제목 외야수 글러브에 맞고 튄 타구/ 타자가 공을 줍는 행위/ 쓰리피트아웃 질문 드립니다.
등록일 2019.11.09 14:49
글쓴이 최완석
조회 1162
안녕하세요.
오늘 경기 중 일어난 상황입니다.
제가 속한 리그는 KBO룰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1. 타자가 친 타구를 우익수가 못 잡았는데 글러브 끝에 닿았습니다.
그렇게 빠진 공은 펜스로 굴러가서 펜스 하단에 끼었습니다. 공이 끼기 전 타자주자는 3루를 돌았고 홈인에 성공 그라운드홈런이 되는듯 했으나 심판은 인정2루타로 선언을 했습니다.
일단 우익수의 글러브에 맞은 후에 생긴 일이고 펜스에 공이 끼기 전 3루를 돌았는데 3루타도 아닌 인정2루타가 되었는데 그 판정이 맞는지요? 기록원은 "우실" 을 주었습니다. 인정2루타면 기록도 인정2루타가 되어야 하는것 아닌지요?

2. 주자3루 상황, 포수의 포구가 안 이뤄져서 홈플레이트 앞으로 떨어진 공을 타자가 줏어서 포수에게 줬습니다.
인플레이 중 타자가 공을 만졌으니 아웃 선언이 되어야 하는것이 아닌지요? 주심은 심판 재량이라고 합니다.

3. 주자2,3루 상황 타자는 낫아웃 상태. 그런데 타자주자가 뛰면서 1루 라인을 밟고 뛰었고 1루수와 주자가 겹쳐서 포수의 송구를 1루수가 못 잡습니다. 우익수 앞으로 흘러간 틈을 타서 2,3루 주자가 모두 홈인. 1루 라인을 밟은 발자국이 명백한데도 주심은 타자주자 아웃 및 귀루 선언을 안 했습니다(상황을 찍은 영상은 없지만 타자주자가 1루라인을 밟고 1루까지 뛴것은 분명합니다)

질문이 많아서 죄송 합니다만 위 3가지 상황이 너무도 저희팀에 편파적이 되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댓글

  • 관리자 (2019.11.28 20:03)
  • 최완기님 안녕하세요.

    1. 규칙에는 수비수에 닿고 굴절되어 볼데드 지역(펜스 하단)으로 간 타구에 대해서는 투구 시점으로 2개 베이스를 부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리그에 따라 이런 경우는 이렇게 하자라는 규정이 있다면 그에 따르면 되겠습니다.

    기록과 관련해서는 여기서는 따로 설명드리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2. 타자가 무심코 친절을 베풀 때가 있습니다. 그러지 않도록 심판은 강력하게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규칙에는 고의로 방해를 할 경우 페널티를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3루주자가 홈으로 뛰고 있는데 이러한 친절(?)을 베풀어 그 주자가 홈으로 들어온 경우 또는 본루에서 벌어지는 수비측의 플레이를 방해하였을 경우, 2사일 때는 타자가 아웃, 노아웃/원아웃일 경우는 수비 대상인 3루주자가 아웃됩니다. 이때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를 아웃시켰다면 방해와 관계없이 인플레이입니다.

    그러나 3루주자가 이를 이용해 홈으로 들어오는 상황이 아니라면 단순히 인플레이 중인 공을 만졌다는 것으로 아웃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강력한 주의를 주는 것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동작으로든 본루에서의 포수의 플레이를 방해하였을 경우’라는 규칙을 엄격히 적용하여 타자아웃을 선언하여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양팀 모두 공격팀이 되었을 때 다시는 인플레이 중인 공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현재 프로야구는 타자주자의 1루로의 진루 행위를 1루라인 바깥쪽에 그려진 3피트 범위 내로 엄격하게 한정하고 있습니다. 3피트 라인이 그려진 곳으로 처음부터 뛰지 않으면 아웃이라는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아웃은 타자만의 아웃이 아니라 볼데드가 되어 주자 역시 투구 당시 점유하고 있던 베이스로 귀루해야 하는 아웃이라 인플레이 중의 아웃보다 공격팀에 큰 타격을 주는 아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인야구에서는 아직 그만큼의 엄격 적용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따라서 리그 자체 규정에 따라 적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1루 송구를 처리하려는 야수를 방해했다고 심판이 판단했을 경우’라는 규칙을 적용합니다(5.09(a)(8).

    1루라인을 밟고 뛰는 것은 ‘라인은 레인의 일부이다’라는 규칙에 따라 야수를 방해한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진루 행위입니다.

    공을 애초부터 잘 못 던질 수도 있고, 공을 받으려는 수비수의 위치가 베이스를 다 가리는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낫아웃의 원인이 된 빠진 공이 페어지역에 있었느냐 파울지역으로 굴러가 거기서 던졌는가 등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보고 상황에 대한 재정이 내려져야 하겠습니다.

    ※ 관련규칙은 2019/舊 규칙서의 차례를 모두 인용합니다.
    2019 규칙: 5.05(a)(8)(9)/5.06(b)(F)/5.09(a)(8)/5.09(a)(8)[원주]/5.09(b)(8)[주1,2]/6.01(a)(10)/6.01[방해에 대한 벌칙]/6.03(a)(3)/9.05(a)(1)
    舊 규칙: 6.06(c)/6.09(g)(h)/7.05(f)(2)/7.08(g)9주1,2]/7.09(k)[원주]/10.05/10.06

    PS: 사전 검색 & 학습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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