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가 있으면 베이스는 비어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럼 주자가 있는 베이스에 투수가 견제를 할 때 수비수가 없다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제가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주자 2루에서 투수가 1루 방향으로 돌면서 2루에 견제구를 던집니다. 이때 2루수가 이미 공이 베이스에 다 왔을 때 쯤 들어와서 공을 포구합니다.
저는 루심이었고 늦게 돌어서 포구 당시 수비수의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공수교대 때 구심이 보크였다고 하더군요. 수비수가 늦게 베이스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구심의 말대로라면 어느 베이스든 주자가 있을 때 투수가 견제구를 던지면 수비수가 베이스 옆에 있거나 공이 투수의 손에서 떠너기 전이나 공이 베이스에 도착하기 전에 들어가야 한다는 얘긴데요?
견제 순간 투수도 봐야하고 공을 쫓아 돌아 상황도 봐야해서 가끔 수비수의 위치를 놓치는경우가 있습니다. 놓치는 거야 제 실력이 아직 부족한거라 해도 도무지 모르겠는게 있습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거리에 수비수가 있어야 하고, 수비수가 베이스에 들어가야 하는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막 심판을 시작한 저에게는 정말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제발 선배 심판분들의 소중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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