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명타자 시 투수의 타격.
등록일 2018.03.31 15:28
글쓴이 고승현
조회 621
리그 중 발생된 부분입니다. A팀(선공)은 9명으로 오더지를 제출하여 경기 진행했고, B팀(후공)은 10명으로 지명타자제도를 도입하여 경기하였습니다. 경기는 상호간 팽팽했고, 시간 전개상 4회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점수는 동점이었구요. A팀은 4회 초 0점으로 공수 교대가 되어졌고, B팀은 끝내기 안타 하나면 경기는 끝이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첫 타자 들어설 자리에 이때 B팀 감독이 선수 교체를 얘기햇고,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B팀 투수 였습니다. 지명타자를 소멸한다고 하고, 원래 타순이었던 선수 대신 타석에 들어선 겁니다. 당연, 그선수는 교체아웃처리 됐구요. 이후 3루타를 쳤고, 다음 타자가 중견앞 안타 때 홈을 밟아서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투수가 교체 된 선수는 지명타자가 아닌 야수 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지명타자 타순 대신 투수가 타석에 들어가서 타격을 해도 무방한 것으로는 아는데, 지명타자 자리가 아닌 다른 야수의 타순에서 투수가 이 같은 상황에서 교체가 되어진게 아무런 문제가 없는 부분인지 알고 싶습니다.

댓글

  • 방병수 (2018.04.04 01:47)
  • 고승현님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답을 드리면 등판중인 투수는 지명타자의 대타나 대주자만 될 수 있습니다.
    위의 상황처럼 지명타자가 아닌 다른 야수의 타순에 들어가려면 수비시에 지명타자가 소멸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루수가 아웃되고 그 자리에 지명타자가 수비를 들어 갔다면, 투수가 물러난 1루수의 타순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만, 공격시에는 이러한 교체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질문에서 처럼 공격시에 등판중인 투수를 지명타자가 아닌 다른 선수의 대타로 출전시키겠다고 감독이 통보한다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심판이나 기록원이 알려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감독이 교체통보 없이 지명타자의 타순이 아닌 자리에 등판중인 투수를 대타자로 내었다고 해서 무조건 막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타석에 선 투수는 지명타자의 대타로 나선 부정위타자(타격순 착오) 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위타자는 심판이나 기록원 모두 알아도 아는체를 하면 안되는 어필플레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 질문의 상황처럼 전개되었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어필이 없이 진행이 되었다면 그것은 그대로 정당한 플레이가 됩니다.
    다만, 만약에 그 경기에서 지명타자였던 선수가 다시 출전을 했다면 이는 부정선수가 되므로 경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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