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심판 관련 질문이고 하나는 규정 관련 질문입니다.
- 심판 관련 질문 -
주자가 2루에서 3루로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가 포구 후 3루로 송구. 수비수의 주자 태그와 주자의 베이스 점유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루심은 아웃 세이프를 바로 재정을 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보다가 세이프를 재정했습니다. 이에 공격측 벤치에서 어필이 있었습니다.
재정을 빨리 해줘야 다음 플레이가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입니다. 이때 루심과 주심의 답은 거의 동시에 플레이가 이루어졌고 주자와 수비수가 겹쳐 판단이 어려웠으며 수비수가 공을 놓쳤을 수도 있기에 끝까지 지켜보고 재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긴반하고 거의 동시에 플레이가 이루어 질 때는 빠른 재정을 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봐도 심판원들의 말에 일리는 있습니다.
판단이 힘들거나 애매한 상황에서 뒷 상황을 보지 않고 빠른 재정을 하는 게 나은 건가요? 일단 재정을 하고 합의 판정을 하는 게 좋은가요?
추가로 한가지 더 여쭙니다? 혹시라도 루심이 판단하지 못해 재정을 못하는 상황이면 루심이 주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재정을 하거나 주심이 판정을 해도 괜찮은 것인가요?
- 규정 관련 질문 -
제가 속한 리그의 로컬 룰 중에는 주자가 3루에 있으면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면 3루 주자는 홈에 진루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서 의견 여쭙고자 글 올려 봅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뒤로 빠지면 이라고만 되어 있지 공이 뒤에 쳐 있는 망이나 시설에 끼이면 진루하지 못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면 그렇다는 것이지요.
그럼 공이 뒤로 빠졌더라도 망이나 시설에 끼이는 것은 다른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야구 규정에도 타구나 수비수의 송구가 펜스나 시설물에 끼이면 주자가 진루하는 것으로 되어 있잖습니까?
물론 투구는 송구가 아닌 건 압니다. 그러나 분명 볼 인 플레이 상황이고 로컬 룰로 포수 뒤로 공이 빠지면 진루하지 못한다는 것일뿐.
공이 뒤로 빠져서 망이나 시설에 끼이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볼 데드가 되어 주자를 진루시키는 게 맞는 것 아닌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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