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홈 플레이트에서의 충돌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등록일 2018.10.31 11:32
글쓴이 진동식
조회 736
7.13 (b)항의 포수가 송구를 받으려는 정당한 시도과정에서 주자의 주로를 막게되는것은 위반이 아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위 내용은 꼭 포수에게만 해당이 되는것인가요? 예를 들어 주자3루 상황에서 투수의 폭투에 의해 3루주자가 홈인하는 과정이고 포수가 흐른공을 홈 플레이트 커버하는 투수에게 송구하는 상황이라면 3루주자와 투수의 정당한 신체접촉이 생길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경기에서 위와같은 상황이 발생하였고, 홈플레이트에서 접전상황이 되며 포수가 바운드성으로 송구하며 투수는 주저앉으며 포구후 3루주자를 태그하게 되었습니다. 투수가 주저앉다보니 자연스레 블로킹이되어 3루주자는 홈 플레이트 터치를 못하게 되었는데..이때 투수에게 주루 방해를 주고 득점이 인정되는건지, 아니면 정당한 플레이로 3루주자는 아웃이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해당경기에서는 정당한 플레이로 3루주자가 아웃되었습니다. 또한 충돌방지에 대한 규정은 홈 플레이트에만 적용이 되는것인가요? 흔히 말하는 블로킹이 루베이스에서는 적용되지 않는건지요. 오래전이지만 (2008년으로 기억합니다.) SK정근우 선수가 2루베이스앞에 다리를 쭉펴서 막고 도루저지하는 모습도 봤었는데..7.13 (b)외 다른 충돌 규칙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 전문숙 (2018.11.02 23:49)

  • 진동식님 안녕하세요.

    홈 충돌방지 규칙(7.13)과 주루방해 규칙(7.06)을 함께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 규칙이 구체적으로 나온 배경은 홈에서의 주루행위와 수비행위가 정도를 넘어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같은 규칙적용은 베이스라 하여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경기에서 1루수가 공은 아직 오지 않았는데 일부러 타자주자가 정상적으로 뛰어오는 주로로 갑자기 가서(공과 상관없이) 열심히 뛰는 타자주자를 당황시키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심판은 업스트럭션을 선언해야 합니다. 당시 1루수는 부딪치지도 않았는데 이게 왜 주루방해냐고 항의했습니다. 이 1루수는 눈에 뻔히 보이는 술수를 쓰고도 항의를 했습니다.

    런다운을 생각해보세요. 주자는 수비수들 가운데서 이리저리 뛰고 수비수들은 배운대로 공을 주고 받으며 위치도 바꿉니다. 그런 상황에서 턴을 한 주자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공을 갖지 않은 수비수가 바로 앞에 있어도 업스트럭션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주자의 주로를 방해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물론 공을 갖지 않은 수비수와 부딪친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업스트럭션(obstruction/수비의 방해)이나 인터피어런스(interference/공격의 방해)가 심판의 판단에 따른 판정이라는 점입니다. 확연한 경우 판정이 용이하지만 긴가민가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이트들을 참조하셔서 그때의 상황과 비교해보시기를 바랍니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806210100192060014655&servicedate=20180621 (감독의 설명)

    https://www.youtube.com/watch?v=aZ5cYcf-tAA (여러 가지 상황)

    https://www.youtube.com/watch?v=3e9Izi6Ta4Y (홈충돌도 방지하고 태그도 잘 할 수 있는 방법 제시)

    https://www.youtube.com/watch?v=KQkjDdrwh0w (벤치 클리어링 나아가 큰 부상까지... 예전 경기부터 홈 충돌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sd2OTovujU0 (obstruction과 interference 상황)

    관련 규칙: 7.06 (a)(b)/7.13 (a)(b)

    PS : 사전 검색 & 학습을 적극 추천합니다.
    규칙 Q&A 하단에 관련 용어를 쓰시고, Click을 하시면 유사한 질문과 답변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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