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김은영 야구협회 통합추진위원장, \"모든 업무를 투명하게 처리하겠다\"
등록일 2016.03.24 00:34
글쓴이 방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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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 입력 2016.03.23 18:55 | 수정 2016.03.23 19:05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대한야구협회(KBA)가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KBF)와의 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의 수장으로 김은영 부회장을 선출했다. 대한야구협회는 23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함께 김은영 추진위원장에게 통합과 관련한 권한을 위임했다. 전임 박상희 회장의 기금사용 논란으로 인해 조용할 날이 없던 대한야구협회였다. 게다가 오는 27일까지 전국야구연합회와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새 통합체육회인 대한체육회 정가맹 단체의 지위까지 잃게 되는 상황까지 몰린 협회였다. 협회는 사퇴한 박상희 회장의 공백을 채우고 조직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지난 16일 김종업 부회장을 회장직무대행으로 승인했다. 통합추진위원장으로 뽑힌 김은영 부회장은 모든 진행과정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 대한야구협회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말로 변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야구계가 직간접적으로 학연과 지연에 얽혀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나는 철저하게 제3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입장을 대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이 힘을 주는 말은 \'공개\'였다. 그는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했던 이사회 내용을 대한야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주고, 대위원총회 역시 공개할 생각이다라며 공개적이고 투명한 행정을 약속했다. 또한 어느쪽에도 편향되지 않고 할 말은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말 한국야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 보수를 받지 않고 오히려 내가 돈을 내면서 일을 하고 있다. 욕 먹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도 협회는 고소 등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면서도 제게 주어진 대한야구협회 부회장이라는 직함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못 할 말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07년 L & K 개발·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를 지낸 김 위원장은 2013년 부회장에 취임하며 협회와 인연을 맺었다. 한편, 통합추진위원회는 대한야구협회와 전국야구연합회 양 측에서 모두 7명씩(통합추진위원장 1명, 위원 5명, 간사 1명)으로 구성된다. 대한야구협회에서는 김 위원장과 더불어 통합추진위원으로 김충남(서울특별시야구협회 부회장) 정진구(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이재문(경남야구협회 회장) 김성호(경북야구협회 부회장) 임진국(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이 선임됐다. 양측 통합추진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통합창립총회를 열어 새로운 정관을 채택, 27일까지 대한체육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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