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비방해와 관련 문의 드립니다.
등록일 2016.09.26 01:10
글쓴이 최완석
조회 710
안녕하세요. 수비 방해 관련해서 문의 좀 드리겠습니다. 1아웃. 주자 1,2루 상황 타자가 친 타구가 2루수와 1루수가 경합 할 정도의 내야 플라이볼 입니다. 위치는 1루수가 약간 우익수 쪽으로 2루수가 1루 파울라인 쪽으로 이동하는 곳 정도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1루수가 우익수 방면으로 이동 하려던 순간 스킵하던 1루 주자와 충돌을 했습니다. 그리고 타구는 2루수가 잡았습니다. 실제로 본 상황이 아니시겠지만 대체적인 판정에 대해서 여쭈고자 합니다. 1루수에 대한 수비방해로 1루 주자 아웃. 타구도 2루수가 잡았으니 타자주자도 아웃. 이렇게 더블 아웃을 주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타자주자나 1루주자 중 한명을 아웃을 주는게 맞을까요?

댓글

  • 방병수 (2016.09.26 16:48)
  • 최완석님 안녕하세요.

    현장에 있지 않은 상태에서 서술된 글로만 판정을 하게 됨에 실제로는 여러 변수가 있음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위 서술대로라고 했을때 결론적으로 판정을 내린다면, 수비방행도 주루방해도 없었던 것으로 하고 타자의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판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루수와 2루수 모두 타구를 처리 하려고 하는 상황이지만 설명한 위치는 2루수가 처리하기에 더 적당한 곳이고, 결과도 2루수가 타구를 처리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자가 2루수와 접촉이 있었을 때에만 주자에게 수비방해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더블아웃을 막기위한 고의적 접촉은 아니기에 주자와 타자 모두에게 더블아웃을 주는것은 더더욱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1루수에 의한 주루방해가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타구를 처리하고 있는 수비수에 의한 주루방해는 악의적이거나 난폭한 경우에만 선고되기 때문에 1루수에게 수비방해를 주는것은 부당하다고 판단됩니다.

    규칙서 7.09 수비방해 부분중...
    (l) 주자가 타구를 처리하려고 하는 야수를 피하지 않거나 송구를 고의로 방해하였을 경우
    단, 2명 이상의 야수가 몰려들어 타구를 처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자가 그 중 한 명 또는 여러 명과 부딪쳤을 때 심판원은 그 야수들 중에서 이 규칙을 적용하는 데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었던 야수 1명을 정하여 그 야수에게 닿았을 경우에만 아웃을 선고한다. (7.08(b) 참조)
    [원주] 타구를 처리하려는 포수와 1루로 달리려는 타자주자가 부딪쳤을 경우 일반적으로 수비방해도, 주루방해도 없었던 것으로 보고 아무런 선고도 하지 않는다.
    타구를 처리하려는 야수에 의한 주루방해는 매우 악의적이거나 난폭한 경우에 한하여 선고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규칙은 야수에게도 공정한 권리를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한 권리가 있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가령 타구를 처리한다면서 고의로 주자의 발을 걸면 주루방해가 선고된다.
    한편 포수가 타구를 처리하는 중에 1루수나 투수가 타자주자를 방해하면 업스트럭션이 선고되어 타자주자에게 1루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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