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만루 상황 홈송구시 포수와 충돌한 3루주자
등록일 2015.11.22 00:49
글쓴이 최완석
조회 861
안녕하세요. 어제 있었던 리그경기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원아웃 만루 상황. 3루앞 땅볼. 3루수가 잠깐 더듬고 재빨리 송구하였으나 포수 좌측아래로 약간 악송구가 되었지만 포수는 홈베이스를 밟고서 포스아웃을 시켰습니다. 그러나 포구 후 1초 정도 지난 상태에서 3루주자가 달려오던 속도를 늦추지 못해서(슬라이딩도 안 했습니다) 포수미트와 부딪히면서 포수는 공을 빠뜨렸습니다. 공을 안 빠뜨렸으면 포수는 1루로 송구시도를 했겠지요. 하지만 심판은 넥스트플레이가 아니라면서 홈득점도 인정 했습니다. 태그플레이도 아닌 포스아웃 상황인데 일단 공을 잡는 순간 아웃을 줘야하고 잠깐이지만 이후에 충돌이 일어났으면 넥스트플레이 여부를 떠나서 3루주자는 아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상황을 직접 보시지 않으셔서 애매하지만 일반적인 사례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

댓글

  • 전문숙 (2015.11.24 10:41)
  • 최완석님 안녕하세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포구는 분명히 공을 잡고 있다는 사실이 인정될 만큼 충분히 오랫동안 공을 잡고 있어야 하며, 공을 손이나 글러브에서 떼는 것은 자발적이고, 분명한 의도를 가진 것이어야 한다고 규칙은 말하고 있습니다.

    위 상황은 공을 잡을 때와 주자가 홈에 왔을 때 약간의 시간차가 있는 상황으로 보여 집니다.
    일단 포스상황에서 공이 먼저와 포구를 한 후 비록 송구동작은 미처 취하지 못했더라도 포구 당시 상황이 저글(확실한 포구가 아닌)의 상태가 아니었다면 이후 부딪친 후 공을 떨어뜨렸다 하더라도 ‘아웃’을 선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여 집니다. 또한 포수가 1루로 던지려는 상황 이었다 심판이 판단하면 더블 아웃도 가능한 상황이라 보여 집니다. 이미 아웃된 주자가 방해한 것으로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일반적인 사례 범주로 생각지는 말아주시고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야구 상황에서 규칙이 있는 한, 일반적인 사례로 재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심판은 규칙을 언급하며 주자에 대한 아웃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구에 대한 규칙설명을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더 중요하고, 당시의 상황이 또한 얼마큼의 시간차가 있었는지, 또 그 시간차를 얼마큼으로 판단했는지는 오직 당시 심판의 판단에 의존하는 것이 타당하다 봅니다.

    다른 심판도 함께 경기를 관장하는 중이었다면 합의 판정을 요구해보는 것도 팀의 좋은 전략이라 보여 집니다.


    관련 규칙: 2.15 / 7.09 f / 9.02 a, b, c / 9.03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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