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크 관련 문의사항이 있어 글 올려봅니다.
주자 1루에서 투수가 1루 견제를 위해 턴을 하면서 1루로 강하게 견제하려 합니다. 그런데 이때 1루수가 베이스와 많이 떨어져 있어, 순간적으로 투수는 공의 스피드를 줄여서 아리랑볼처럼 1루로 송구를 합니다. 1루수는 약 5미터 정도 베이스에서 떨어져있었고, 뒤늦게 베이스까지 쫒아가 공을 잡았습니다. 이 경우 보크일까요. 투수는 1루견제동작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멈추면 보크이고 이를 피하기위해 일부러 살살 던지고, 수비수가 뒤늦게 견제상황을 인식하였으나 잘 따라와서 공을 베이스 위치에서 잡아냈으니, 1루 주자 견제라는 플레이가 필요하여 이 목적에 부합한 케이스라고 볼수 없는 건지요.
또 한가지 이때, "비어있는 베이스" 라는 개념이 애매한데요. 수비수가 어느정도 떨어져 있을때 비어있다고 볼수 있을까요. 거리가 1미터 정도로 가까운 경우에도 홈만 바라보고 있다가 투수의 빠르고 강한 견제를 전혀 모르고 공이 베이스위로 지나가서야 이를 알아채고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이것도 빈 베이스에 견제로 보크가 되는 건지요..
아니면 투수의 견제 시작과 함께 수비수의 견제포구 움직임이 없다면, 혹은 있더라도 그게 늦었다면..보크가 되어야 하는지요. 5미터라도 의도적으로 수비수가 멀리있다가 싸인을 맞춰 빠르게 베이스로 들어가서 주자를 잡을수 있는 경우도 가능한데, 물리적인 거리로 베이스가 비어있다 비어있지 않다를 판단하기 어렵지 않은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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