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로봇 심판이어 1루 도루까지\' 美독립리그 실험 현재진행형
등록일 2019.07.15 11:30
글쓴이 방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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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김영석 기자 입력 2019.07.15. 09:31 미국 독립리그에서 역사상 최초로 ‘1루 도루’가 성공했다. 야후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애틀랜틱리그 경기에서 타석에 선 타자가 투수의 폭투를 틈타 1루 도루에 성공했다고 15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서던 메릴랜드 블루크랩스의 토니 토마스는 랭커스터 반스토머스와의 경기에서 6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에 백스톱까지 굴러가는 폭투가 나오자 토마스는 공을 한번 쳐다본 뒤 1루로 뛰어가 세이프됐다. 공식기록원은 포수가 던져서 아웃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는지 ‘야수선택’으로 기록했다. 현행 야구규칙에는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바로 잡지 못할 경우에만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타자가 1루로 뛰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끝내기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애틀랜틱리그가 후반기 새로 도입한 규칙은 볼 카운트에 상관없이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놓치면 타자가 곧바로 1루로 뛸 수 있다고 명시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월 애틀랜틱리그와 3년간 협약을 맺고 다양한 제도와 규칙 등을 실험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애틀랜틱리그 올스타전에서는 투구 궤적 시스템인 트랙맨을 활용한 ‘로봇 심판’이 최초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해 관심을 끌었다. 심판이 로봇 심판 시스템과 연동된 무선 이어폰을 끼고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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