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김희준 | 입력 2013.01.27 13:27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주자 1, 3루 상황에 투수가 3루 주자를 견제하는 척하다가 1루에 견제구를 던지는 동작이 보크로 선언된다.
2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구단주 모임에서는 3루 페이크 모션을 취한 후 1루에 견제구를 던지는 동작을 보크로 규정하기로 결정했다.
시간을 잡아먹는 만큼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동작이 아니라는 지적 때문에 3루 페이크 후 1루 견제를 보크로 규정됐다.
뉴욕 양키스에서 투수로 뛰었던 제프 넬슨은 주자들이 아주 약간의 이득을 얻을 것 같기는 하다며 이 동작을 100번 시도하면 주자를 두 번 정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투구 리듬을 가다듬기 위해 이 동작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양키스 감독 시절부터 3루 페이크 후 1루 견제 동작을 보크로 규정하는 것에 찬성했던 조 토레 메이저리그 사무국 부사장은 이 규정에 많은 이들이 찬성할 것이다. 대다수의 감독들이 이 동작이 보크로 규정된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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