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고척동 돔구장 예정대로 진행된다
등록일 2012.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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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 돔구장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최근 발표한 지방재정건전성 진단 및 점검에서 고척동 돔구장의 경제적 타당성을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돔구장의 운용 수익안에 대해 보완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7월, 서울시는 고척동에 위치한 서남권 야구장(하프돔형태)을 완전 돔구장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해 경제적 타당성을 다시 검증받았다. 당시 용역 기관이 산정한 경제적 타당성(편익/비용, B/C비율)은 1.41(아마추어 야구장으로만 활용할 경우), 1.79(프로야구장까지 포함하여 활용할 경우)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적 타당성 분석 당시, 용역 기관이 부지 매입비 747억1000만원를 별다른 이유 없이 제외 했다. 또한 체육시설과 공연관람 운용 수익 등 편익은 과다 계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 측에서 다시 경제적 타당성을 산정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B/C비율)이 0.66(아마추어 야구장으로만 활용할 경우), 0.93(프로야구장까지 포함하여 활용할 경우)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서울시에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함을 알리고, 건립을 재추진하거나 지역 프로 야구단 등을 유치하여 자금을 확보해 재정 부담을 완화할 것을 통보했다. 서울시는 감사원의 이러한 지적에 대해 꼼꼼하게 보완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고척 돔구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척교 확장 공사 등을 벌여 편익을 높이고 있다. 감사원의 감사 자료는 2009년 건립 초기에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해낸 것으로 현재 추진된 고척교 확장 공사 등의 사안은 반영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고척 돔구장을 위한 재원은 충분히 확보가 되어있으며, 지역에 야구단이 세 곳이 있어 프로 야구단의 구장 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감사원에서 언급한 프로 야구단 유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실제 관중 동원에 있어서도 “프로야구 평균 관중이 1만 6천여명이고, 국내 최초의 돔구장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더 많은 관중들이 찾아오지 않겠느냐”라고 답변했다. 또한 “고척 돔구장은 원래 아마추어 야구를 위해 보상형식으로 짓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야구와 아마야구 모두 치르면서 구장이 놀지 않게 하고, 일본 도쿄돔처럼 K-pop 공연들도 유치할 예정이라 운용 재원도 확보가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주변 접근성과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500대에 불과한 고척 돔구장의 주차장과 관련해 “최근 선진국에서 짓는 야구장들은 주차장을 줄이는 추세” 라고 언급하며, “고척 돔구장은 시외가 아니라 대중교통과 밀접한 곳에 있어 문제 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 목동구장의 경우 오목교역에서 1km가량 떨어져 있다. 고척 돔구장은 전철역과 이보다 더 가까울 뿐만 아니라 버스 정류장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척 돔구장은 2만2258석 규모로 2013년 1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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