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SK-두산전, SK-KIA전 연상시킨 \'오심\'
등록일 2009.05.24 00:00
글쓴이 방병수
조회 447
2009년 05월 23일 (토) 20시 43분 OSEN [OSEN=인천, 강필주 기자]\'비디오 판정이라도 해야 하는 건가\'. 그라운드가 또 다시 오심논란에 휩싸였다.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두산전에서 또 다시 오심논란이 불거졌다.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을 뿐 아니라 바로 6일전 비슷한 오심논란을 일으켰던 주심의 판정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SK가 1-2로 뒤진 7회말 1사 2, 3루 풀카운트. 타자 정근우는 투수 고창성의 6구째 공을 밀어쳐 1루수 땅볼 타구를 날렸다. 이에 1루수 이원석은 곧바로 공을 잡아 포수 용덕한에게 송구했고 그 사이 3루주자 나주환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몸을 날려 홈에 쇄도했다. 간발의 차긴 했지만 나주환의 왼손이 먼저 홈플레이트를 찍는 모습이었다. 이는 TV 중계 화면에도 선명하게 잡혔다. 느린 화면은 나주환의 손이 용덕한의 태그에 앞서 이뤄졌음을 정확하게 포착, 여러 차례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 주심으로 나선 김성철 심판은 이를 아웃으로 간주했다. 나주환이 홈을 터치한 것보다 용덕한의 태그가 빨랐다는 것이다. 이에 SK 김성근 감독이 직접 나와 강하게 어필에 나섰지만 내려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다음타자 박재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SK 공격은 득점없이 막을 내렸고 경기도 두산이 2-1로 승리했다. 김성철 주심은 공교롭게도 6일전인 지난 17일 문학구장에서 비슷한 오심논란을 일으켜 야구팬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당시 SK와 KIA 더블헤더 1차전에 주심으로 나선 김 심판은 7회 KIA가 3-4로 뒤진 1사 3루 상황에서 3루주자 이종범의 홈 득점을 아웃으로 판정해 물의를 일으켰다. TV 화면상으로 이종범의 왼손이 먼저 홈플레이트를 찍은 후 뺐지만 김성철 주심은 아웃으로 간주, KIA 벤치의 강한 어필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역시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결국 KIA는 SK에 3-4로 패했다. letmeout@osen.co.kr

댓글

  • 최재봉 (2009.05.26 00:00)
  • KIA-SK 실수를 만회할려고 실수를 한번 더했나봅니다. 그럼 두번 잘못한게 되는군요... 그당시 실수를 인정한다면 다음번에 더 정확하게 판정했어야 하는데...
  • 최성우 (2009.05.25 00:00)
  • 해당심판 10게임 출장정지 징계 먹었습니다만...징계로 고쳐질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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