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김병현, 빅리그 재도전
등록일 2008.09.25 00:00
글쓴이 -
조회 410
김병현, 빅리그 재도전 위해 국내서 극비리 몸만들기 일간스포츠 에서...... [일간스포츠 이석희]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김병현(29)이 내년에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서 비밀리에 국내서 개인 훈련중이다. 야구 선배 이호성의 자살 등으로 인해 한 때는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 야구 공을 잡기로 한 것이다. 김병현은 지난 7월24일 입국한 후 지금까지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입국 때에는 그동안 미국에서 타던 자동차(레인지로버)까지 갖고 들어왔다. 야구를 그만두고 사업쪽으로 인생의 방향을 틀기위해서였다. 그러나 마음을 바꿔 다시 야구를 하기로 하고 예전부터 알고 지냈던 한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김병현은 지난 3월말 피츠버그에서 자진해서 나온 이후 야구를 접고 샌디에이고와 LA 등지에 있는 스시 사업에만 전념한 탓에 몸이 많이 불었다. 적정 체중이 77~78㎏정도였다면 한때는 이보다 10㎏더 나간다고 한다. 너무 오래 쉰 탓에 근육도 모두 풀려 야구 선수의 몸이 아니다. 그래서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일단 피칭할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김병현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국내 복귀(그는 히어로즈에 지명돼 있다)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미국 무대만 생각하고 있다. 그의 뜻대로 풀릴 지는 미지수이다. 에이전트도 새로 고용하고 몸을 만들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김병현은 잊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시즌을 통째로 쉬었기 때문에 팀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김병현은 이를 불식시키기위해서 일찌감치 몸을 만들기 시작했고 스토브리그에서, 늦어도 내년 스프링 캠프전까지 새로운 팀을 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현은 투구할 상태가 됐다고 판단되면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20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두개나 받았지만 김병현의 나이는 29살에 불과(?)하다. 한창 마운드에서 공을 뿌릴 나이인 것이다. 과연 그의 바람대로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설수 있을까.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女야구대표팀 4번타자 왕종연
다음글 ML급 ‘베이스볼 타운’ 29일 전남서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