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WBC) 일본감독 하라 다쓰노리(요미우리)
등록일 2008.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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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 지휘봉은 하라 다쓰노리(50)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잡게 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7일 인터넷판을 통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두번째 체제 검토회의’에서 하라 감독에게 대회 2연패를 달성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라 감독은 “아직 정식으로 요청을 받은 바 없지만, 오너(요미우리 회장)의 지시를 따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회장은 “하라 감독이 월드베이스볼을 맡게 될 경우 허용할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날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2차 체제검토회의 뒤 가토 료조 일본야구기구(NPB) 커미셔너는 “경험과 성적, 세대교체 등 일본 야구계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하라 감독이 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감독직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오사다하루 특별고문(전 소프트뱅크 감독)도 “호시노 센이치 감독의 사퇴 뒤 현역에서 적임자를 찾던 중 하라 감독의 이름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그가 맡아줬으면 좋겠다”며 힘을 실었다. 하라 감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3경기 차를 극복하고 1위를 차지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야구기구가 일찌감치 감독 요청 결정을 발표한 것은,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요미우리-세이부 일본시리즈 결과가 대표팀 운영과 이어지지 않도록 하라 감독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열리는 이 대회 출전이 유력한 이승엽(32)이 하라 감독과 사제간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또 한국대표팀 감독에 베이징 올림픽 우승을 이끌었던 김경문(50) 두산 감독이 부동의 ‘0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어, 이 경우 ‘쉬흔살 동갑내기’ 한-일 감독들의 맞대결도 흥밋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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