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두산의 굴러온 복덩이, \'명예 1선발\' 홍수아
등록일 2008.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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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에서... 지난 16일 \'곰들의 모임\' 환담회 자리서 두산 베어스 \'명예 선발투수\' 위촉패까지 받은 \'홍드로\' 홍수아(22)가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홍수아는 이날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직접 위촉패를 받으며 언제든지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겠다고 진지한(?) 소감을 밝혀 잠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도 \'장원삼 트레이드\' 문제로 발칵 뒤집어진 야구판 걱정을 잠시 뒤로한 채 \'두산이 우승전력을 갖췄다\'는 농담 섞인 댓글놀이를 하며 \'홍수아 사랑\'에 푹 빠졌다. 홍수아는 두산 베어스의 골수 팬이다. 시구를 할 경우에도 다른 시구자와는 달리 9회까지 남아 경기를 관전하는 것으로 유명해 야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다. 게다가 \'홍드로\'라고 불릴 정도로 멋진 폼의 \'개념 시구\'는 더욱 그의 야구판 입지(?)를 단단히 다지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사실 두산 측으로서도 홍수아의 열혈 응원은 고맙기만 하다. 20대 초반의 여자 연예인으로서는 드물게 가식없는 모습으로 팀을 응원해주니 두산 야구단의 이미지가 타팀 팬들에게도 \'급호감\'으로 변하는 효과마저 누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곰들의 모임\' 참석도 홍수아의 요청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두산 측은 일반팬들이 모이는 자리이니 만큼 홍수아가 부담스러워할 것으로 판단해 초청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홍수아가 날 좀 초청해달라고 부탁해와 \'명예선발 위촉\'이라는 나름 진지한 행사를 마련했다. 두산 관계자는 홍수아 씨가 시구도 멋지게 해주고 응원도 열심히 해주니 정말 좋은 부분이 많다. 김경문 감독님도 수아 씨를 보면 재미있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팬이 될 정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 측으로서는 홍수아가 정말 굴러들어온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내년 시즌 올스타전에서는 \'홍드로\'가 정말 원포인트 릴리프로 깜짝 등판하는 게 아닐까.

댓글

  • 전문숙 (2008.11.19 00:00)
  • 원포인트 릴리프는 될 수 없겠지만 홍드로의 야구사랑이 대단하네요. 언젠가 홍수아의 세번의 시구를 사진으로 분석한 것을 봤는데 세번 다 틀린 폼으로 시구를 했고 또 옷도 점점 야구복으로 바뀌었습니다. 멋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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