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양승호 감독·최원호 코치, 독립구단 창단한다
등록일 2016.11.28 19:50
글쓴이 방병수
조회 542
스포츠조선 | 함태수 | 입력 2016.11.28 16:50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최원호 SBS 해설위원이 투수 코치를 맡은 독립구단이 창단한다. 한국독립리그(KIBL) 추진위원회(위원장 우수창)는 28일 ㈜한국독립야구 챌린저스(대표 김기철, 이명옥)와 뜻을 모아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를 창단한다고 밝혔다. 연천군의 지원을 받는 연천 미라클에 이어 국내 두 번째 독립구단이다. 허 민 구단주가 만든 고양 원더스는 2014년 9월 해체했다. 파주 챌린저스의 창단식은 내년 3월이다. 홈구장은 12월에 완공되는 파주시 운정동에 위치한 \'익사이팅 챌린저스파크\'다. 구단은 야구장 임대 계약을 이미 마쳤다. 초대 감독은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이다. 타격 코치는 길홍규 전 고려대 감독, 투수 코치는 최원호 SBS 해설위원, 배터리 코치는 하준형 전 성남중학교 감독이다. 이들은 독립구단 정착과 후배 야구선수들을 위해 연봉에 상관없이 재능 기부를 할 예정이다. 양 감독은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거나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이 많다. 이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는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 코칭스태프는 앞으로 더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지난해에도 여자야구 국가대표 인스트럭터를 맡아 재능기부를 한 바 있다. 선수는 다음달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다. 30일부터 서류를 받고 12월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공개 실기테스트가 열린다. 내년 2월부터 익사이팅 챌린저스파크에서 공식 훈련이 진행될 예정. 지원서는 챌린저스 홈페이지(http://kibl-challengers.com·30일 오픈)를 통해 다운받으면 된다. 홈구장인 익사이팅 챌린저파크에서도 직접 교부받을 수 있다. 접수 마감일은 12월 11일. 이메일(adamas220@naver.com)과 전화(010-5920-5139)로 문의 가능하며, 향후 일정 및 선수 선발 과정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한편 세 번째 독립구단 창단 소식에 파주시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시는 연천 미라클 사례에서 보듯 독립구단이 지역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한다고 판단, 적극적인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지역 상공인들과 기업들도 챌린저스 독립구단이 파주의 마스코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단도 야구의 저변 확대와 유소년 및 사회인 야구 육성에 보탬이 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유대를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단독]김응용 감독, 통합 야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 선언
다음글 [홍윤표의 휘뚜루 마뚜루] 야구 농단? 베이스볼 아카데미 폐교 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