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루주자 수비방해 여부 문의드립니다.
등록일 2016.04.10 00:15
글쓴이 최완석
조회 727
안녕하세요! 오늘 있었던 경기 중 수비방해 판정을 받았는데 석연찮은 점이 있어서 문의를 드립니다. 2아웃 주자2루. 타자가 친 타구가 1~2간 플라이볼이 되었고 투수,2루수,1루수가 함께 가다가 결국 2루수가 포구하려고 했지만 못 잡았습니다. 2아웃이었기에 타구가 뜨자마자 2루 주자는 3루로 뛰었습니다. 그런데 플라이 타구 처리를 위해서 유격수까지도 잠깐 뛰어가려다가 길게 리드하던 2루주자와 충돌을 했는데 2루주자는 유격수의 바로 앞 정도의 위치라서 유격수가 저 타구를 포구하기 위해 움직인다면 피해갈 여유가 전혀 없는 위치 였습니다. 되려 유격수가 바로 앞쪽의 주자를 보고서 피해서 들어오는게 맞았습니다. 2루주자는 유격수와 충돌할까봐 잠깐 멈칫했는데 유격수가 와서 부딪힌 격이 었습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갑자기 기록원이 주심을 부르더니 주자가 아웃 이라고 했습니다. 보통 저런 상황이면 유격수는 2루베이스 커버를 들어가게 되는데 유격수에게 날라온 타구도 아닌 상황에서 벌어진 일 인데 왜 2루주자가 아웃 되었을까요? 게다가 그 유격수가 어필도 안했고 상대팀 감독도 가만히 있었는데 기록원이 아웃선언을 했답니다. 아무튼 누가 아웃 선언을 했던것은 둘째치고 과연 이 상황이 유격수 수비방해가 되는지요?

댓글

  • 전문숙 (2016.04.14 00:28)
  • 최완석님 안녕하세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설명으로 보았을 때 1-2간 플라이에 유격수가 뛰어 간 것은 공을 잡으려는 것보다는 2루 백업을 위한 움직임으로 봐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물론 의욕이 넘치는 경우 그러한 플라이를 잡으려는 시도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7.09 (l)에서는 주자가 타구를 처리하려고 하는 야수를 피하지 않거나 송구를 고의로 방해하였을 경우 그 주자는 아웃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명 이상의 야수가 몰려들어 타구를 처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자가 그 중 한 명 또는 여러 명과 부딪쳤을 때 심판원은 그 야수들 중에서 이 규칙을 적용하는 데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었던 야수 1명을 정하여 그 야수에게 닿았을 경우에만 아웃을 선고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규칙을 살펴볼 때 당시의 상황으로는 유격수와 주자의 부딪침은 업스트럭션(b항) 선언이 적합하다 보여 집니다. 즉, 1-2루 사이의 플라이볼은 유격수의 수비 범위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오히려 3루로 향하는 2루주자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더 용이하게 보여 집니다.

    PS : 사전 검색 & 학습을 적극 추천합니다.
    규칙 Q&A 하단에 관련 용어를 쓰시고 클릭을 하시면 유사한 질문과 답변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향후에는 유사 질문 사례를 반드시 검색하시고, 질문과 관련된 야구규칙을 먼저 학습하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규칙: 7.06(b) / 7.09 (l) / 10.01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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