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페어지역에 떨어진 배트에 대해서
등록일 2015.06.12 16:37
글쓴이 소건영
조회 663
한국야구심판아카데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늘 궁금했던 부분들을 여기서 많은 해답을 얻고 갑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생겨서 문의 드립니다. 야구규칙에 의하면, 방망이 전체가 페어지역으로 날아가 플레이를 하려는 야수(타구 처리는 물론 송구도 포함)를 방해 하였을 때는 고의 여부에 관계없이 방해가 선언된다. 저희 경기 중에 이런 상황이 발생 했습니다. 주자 2루에 있는 상황, 타자가 타격을 하고, 배트를 페어지역에 던지고 1루로 달려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중전 안타를 친 타자가 투수 앞쪽에 배트를 던지고 1루로 달려갔고, 플레이가 진행되던 중 2루에 있던 주자가 홈으로 쇄도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타구를 잡은 중견수가 홈으로 송구하게 되었고, 공교롭게 그 공이 페어지역에 있던 배트에 맞게 됩니다. 결국 홈주자는 세이프가 되었는데요.. 여기서 궁금한것이, . 1) 이 상황은 수비방해로 인정해야 하는 겁니까~?? 2) 구심은 이런 상황에서 페어지역에 떨어진 배트를 플레이에 지장이 없도록 빨리 치워 주는게 좋은 건가요~?? 저는 대구에서 사회인 야구 심판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댓글

  • 전문숙 (2015.06.15 17:51)
  • 소건영님 안녕하세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배트를 던진 것과 날라가게 한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규칙 적용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가끔 타자가 힘찬 스윙을 하고 공교롭게도 배트를 놓은 곳이 페어지역일 경우가 있는데 이때 고의 여부가 관건입니다.

    스윙의 여세로 날라간 배트가 타구에 대한 수비나, 송구에 방해를 주었다면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방해를 선언합니다.

    플레이에 지장이 없도록 심판, 포수들이 홈플레이트 앞에 있는 배트를 신속히 치우는 것은 당연하고, 다반사인데 혹시나 치우기에도 버겁게 멀리 던져져 있고, 이 때문에 송구 방해가 이루어졌다면 고의성으로 판단하여도 무방하리라 보여 집니다. 그러나 이 상황은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됩니다. 대부분의 타자들이 타격 후 홈 송구까지 감안하여 배트를 던지거나 하지 않으며, 무의식중에 던진(방해 의도 없이) 것이 구르거나 하여 공교롭게도 송구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방해가 없다면 플레이는 유효합니다.

    방해로 선언되면 타자는 아웃이며, 주자의 진루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PS : 사전 검색 & 학습을 적극 추천합니다.
    규칙 Q&A 하단에 관련 용어를 쓰시고 클릭을 하시면 유사한 질문과 답변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향후에는 이와 같이 유사 질문 사례를 반드시 검색하시고, 질문과 관련된 야구규칙을 먼저 학습하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규칙: 6.05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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