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빈글러브로 태그하였을 경우
등록일 2015.07.10 08:00
글쓴이 이인수
조회 710
안녕하십니까? 택사스 심판협회 이인수입니다(아카데미 5기 전 대한야구협회심판) 어제 한국 프로야구에서 발생한일입니다. 김광현선수의 빈글러브 태그에 관하여 한국의 규칙을 알고 싶습니다. 심판원의 오심은 차지하고 문의합니다. 물론 경기는 끝났음으로 판정의 번복은 없겠지만, 심판원에 대하여는 나름 징계가 있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곳 미국고등학교 규칙에서는 fake tag play가 발생하여 이를 심판원이 발견하였을 시에는 즉시 fake tag player를 퇴장조치하고 업스트럭션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감독에게는 경고 조치 하는데 한국의 규칙에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하군요... 더운 여름 회원여러분의 건투를 빌며 시합에 임하기전에 소금물 꼭 챙기시기를

댓글

  • 전문숙 (2016.01.16 01:07)
  • 이인수 선배님 안녕하세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빈 글러브 태그에 대해서는 특별한 규칙 조항이 없습니다.
    경기의 흐름으로 보는 경우가 다반사라 할 수 있습니다.
    심판이 잘 봐야 한다고 봅니다.
    수비수가 공을 손에 들고, 공없는 빈 글러브로 태그를 하려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일부러 이기 보다는 무의식적으로 글러브 태그를 하는 경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태그를 피하기 위해 주자가 속도를 늦추거나, 하지 않아도 될 슬라이딩을 했을 때 업스트럭션을 선언하고,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무난하다 봅니다.

    베이스에서 마치 진짜로 공이 오는 것처럼 하여 태그 행위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 선수의 안전을 위해 그렇게 하지 않도록 주의를 줍니다. 물론 심판에 따라 이 상황을 그냥 넘기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빈 글러브 태그에 대해 명확한 지침이 규칙서에 없기 때문에 심판 저마다의 판단으로 재정을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고등학교 규칙에 나온다는 fake tag play를 심판원이 발견하였을시 즉시 fake tag player를 퇴장 조치하고, 업스트럭션을 선언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그러나 김광현 투수의 상황도 그러한 조치가 필요한지는 의문입니다. 유투브로 MLB나 그 외 야구 동영상을 보면 마치 헐리우드 영화를 방불케하는 페이크 플레이가 참 많이 나오는데 그 상황을 놓치지 않고 심판은 아웃과 세이프를 선언하는데 아마도 퇴장과 감독 경고는 그 수위가 도를 넘었을 때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김광현 투수의 경우는 카메라가 없었다면 팀끼리 웃고 넘길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인지를 못한 공격팀이 그냥 넘겼는데 굳이 나서서 세이프라고 번복을 요청할 수비팀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김광현 투수의 빈 글러브 태그에 대한 의견이 있는 동영상과 MLB 동영상을 함께 올려드리니 즐겁게 감상하시고, 더운 텍사스 여름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3zzQBjAkfU&feature=s2lp&src_vid=woBvoWMh6zA&annotation_id=pfc%3AR3zzQBjAkfU
    http://egloos.zum.com/mangoholic/v/4847689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8233199&cloc=
    http://blog.naver.com/arlawjdals/220417593742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808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507140100142850010088&servicedate=20150713

    참조 규칙: 2.75, 9.01c,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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