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좋은 정보를 주시는 아카데미 관계자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사회인 야구단입니다.
지난주 경기에서 12대10으로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회 말공격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협살에 걸린 우리편주자가 방향을 전환하던 도중 송구후 비켜서지 않은 수비수와 부딪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편은 주루방해를 주장했지만 심판은 받아들여지 않았고 아웃을 선언했고 투아웃이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계속된 어필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우리팀 감독은 심판에게 “경기를 포기하겠다”,“기권하겠다”, “몰수처리해달라”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은 채 벤치에 들어와서 경기 속행 여부를 팀원들과 상의하고 있었습니다. 일부선수들은 보이콧하자고 짐을 싸고 벤치를 떠나는 상황이었고 일부선수들은 그래도 경기를 속행하자며 벤치에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공격중이어서 주자를 비롯한 어떤 선수도 경기장에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 때 심판은 경기에 참여하라든지 경기를 속개하겠다든지 몰수를 선언하겠다든지 어떤 말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태팀 선수들을 홈베이스 근처에 모아놓고 경기를 끝내버렸습니다. 시간상으로는 감독이 벤치에 들어온지 5분도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날 저희는 몰수경기로 처리가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희팀은 성적이 되지만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런 경우 야구규칙에 나온 몰수경기를 적용하기에 내용면이나 절차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몰수처리가 정당한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