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의 드립니다.
등록일 2013.07.03 00:00
글쓴이 이연철
조회 551
(1아웃 주자 2,3루 상황입니다. 투수가 던진공을 포수가 놓쳤습니다. 포수가 황급히 공을 주으려고 했는데 타석에 있던 타자가 공을 주워서 포수에게 건네 주었습니다. 타임을 요청하고 타자가 공을 주워서 포수에게 주는 행동은 아웃이라고 항의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주심께서는 루상에 주자가 변동이 없었으므로 아웃 아닙니다.라고 했습니다.) 위 상황에서 당시 심판을 보신 분께서는 주자들의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그냥 용인되어 넘어 간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당사자는 너무 억울 하셨는지 (야구규칙 6.06 항 에는 타석에서 벗어난 타자는 어떠한 경우라도포수의 수비방해시에는 타자 아웃으로 나와있습니다.) 규정을 가지고 제차 항의를 합니다. 이런 경우 어찌 대처 하는것이 옳은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문의 드립니다.

댓글

  • 김성환 (2013.07.05 00:00)
  •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본 질문의 내용처럼 포수가 떨구거나 튕겨나간 볼을
    타자가 주워주는 경우가 프로야구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
    규칙 6.06 타자의 반칙행위로 인한 타자 아웃 (c)항
    타자가 타석을 벗어남으로써 포수의 수비나 송구를
    방해하였을 경우 또는 어떤 동작으로든 본루에서 포수의
    플레이를 방해하였을 경우
    ======================================================
    위 규칙은 타자의 포수에 대한 수비방해를 명시한 것입니다.
    여기서의 문제는 질문해 주신 상황처럼 주자들이 별다른
    움직임(도루를 시도했다거나 지나친 스킵동작으로 포수가
    제대로 송구하였다면 아웃이 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경우 등)이 없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자의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포수가
    불을 주워 송구할 필요가 없는 상황인 경우
    수비방해를 선언하지 않습니다.

    프로야구에서의 방해인정 상황은,
    2010.7.29 두산/넥센 목동구장 경기...
    1사 2루, 2루주자(고영민)가 도루를 시도한 상황에서
    포수가 잡지 못한 볼을 타자 이종욱이 주워서 포수에게
    건네준 행위 - 수비방해 인정
    (당시 타자인 이종욱의 아웃을 선언해야 하지만
    오심으로 2루주자인 고영민을 아웃처리함 - 경기 후
    심판진 오심 인정)

    2012.7.28 롯데/두산 잠실경기...
    1사 1루에서 1루주자 2루로 도루시도 시
    포수가 볼을 떨구자 타자인 홍성흔이 그 볼을
    주워서 포수에게 줌 - 수비방해 인정- 홍성흔 아웃선언

    위의 사례에서 보듯..
    수비대상이 명백이 있을 경우는 수비방해로 선언하지만
    주자가 없다든지 주자가 있더라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
    수비의 대상이 없다고 심판원이 판단한 경우는 통상적으로
    수비방해로 선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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