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루 주자를 보면서 투구한 경우
등록일 2013.07.19 00:00
글쓴이 최완석
조회 598
원주] 퀵피치(quick pitch)는 반칙투구이다. 타자가 타자석 안에서 아직 충분한 자세를 갖추기 전에 투구했을 경우 심판원은 그 투구를 퀵 피치로 판정한다. 베이스에 주자가 있으면보크가 되며 없으면 볼이다. 퀵피치는 위험하기 때문에 허용해서는 안 된다. (f) 투수가 타자를 정면으로 보지 않고 투구했을 경우 라는 항목이 보크 룰 부분에 있던데... 투수가 2루 주자를 응시하다가 순간적으로 투구동작에 들어가면 보크 인가요? 2루 주자를 응시하다가도 던지는 순간(릴리스?)만 타자를 바라보고 있으면 되는지요? 타자를 정면으로 보지 않는 다는 순간이 언제이며 어떨때 보크가 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 김성환 (2013.07.20 00:00)
  •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질문에 명시한 규칙조항 8.05(보크)(f)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규칙서에 없습니다.
    몇몇 해설서 및 참고서적을 보면 [타자와 머리를 마주하고],
    [타자와 얼굴을 대면하고]등등의 표현으로 해석을 해놓은
    부분이 있을 뿐 입니다.
    통상적으로,
    투수가 타자에게 투구할 때 루상의 주자를 보면서
    투구를 시작하여 자유발을 홈플래이트 쪽으로
    디디는 순간 고개를 돌려 타자를 정면으로 대면하고
    볼을 뿌리는 것이 일반적인 동작입니다.
    (신체 구조상 1루주자에 대한 좌투수와 3루주자에
    대한 우투수의 투구동작이 많이 해당되며, 2루주자는
    좌/우투수 모두에게 오랫동안 바라보며 투구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동작입니다)

    질문상의... 2루주자를 응시하다가 던지는 순간 타자를
    바라보고 투구를 하면.... 보크가 아니며,
    (이상하거나 부자연스러운 동작은 제외)
    타자를 정면으로 보는 순간이 어느 동작을 하는
    순간이다 라는 규칙상 명시가 없지만,
    신체구조, 투구의 진행 자세를 감안하면 대체로
    자유발을 홈플래이트 쪽으로 내딛는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 타자를 대면해야 정상적이 투구자세가
    이루어진다고 봐야겠지요.

    그동안 야구경기를 수십년 관전하고 또 심판생활을
    십수년 해 왔지만 본 조항으로 보크가 선언되는 것을
    보거나 또 직접 선언한 적은 아직 한번도 없었을
    뿐만아니라,
    실제로,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타자를 바라보는
    시간을 최소한도로 하여 투구를 하는 것은 투수의
    투구밸런스를 깨뜨려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는 것을 보면,
    이동작은 실행하기가 매우 힘들고 어렵다고 봐야겠지요.

    참고로, 예전의 구대성투수가 취한 주자가 있을 때의 투구동작을
    보시면 도움이 되시거나, 또 궁금증을 많은 부분 해소하시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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