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강정호 룰?\' MLB, 개정된 슬라이딩 룰 발표
등록일 2016.02.27 20:14
글쓴이 방병수
조회 524
뉴스엔 | 입력 2016.02.26 08:26 [뉴스엔 안형준 기자] 개정된 슬라이딩 룰이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26일(한국시간) 새 2루 슬라이딩 규정을 공개했다. MLB.com은 새 규정은 더블플레이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의 슬라이딩과 \'페이스 오브 플레이\'에 대한 두 가지 추가사항으로 구성돼있다며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 선수협회가 동의한 사항이다고 언급했다. 이번에 추가된 규정은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으로부터 내야수를 보호하는 것과 경기 시간 단축이 목적이다. 이제까지 넓은 범위까지 허용됐던 슬라이딩에는 다음과 같은 규정이 추가됐다. 규정 6.01(j): 주자는 \'진실한 슬라이딩\'을 해야한다. 진실한 슬라이딩이란 베이스에 닿기 전에 슬라이딩을 시작해야 하며 손 또는 발로 베이스를 터치할 수 있고 하려는 시도가 있어야 하고, 슬라이딩 후 (홈플레이트를 제외한)베이스 위에 멈출 수 있어야 하고, 수비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주로를 변경하지 않아야 한다. 새 규정은 위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규정 위반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위의 조건을 충족한다면 야수와 충돌해도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 다만 주자가 야수를 방해하는 \'롤 블록\'을 하거나 다리를 들어 야수의 무릎 위나 공을 던지는 팔, 상체를 방해할 경우에는 규정 위반이 적용된다. 심판은 주자가 해당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할 경우 주자와 타자 모두에게 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네이버후드 플레이도 이제는 비디오 판독이 가능하다. MLB.com은 이것은 2015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체이스 어틀리(LA 다저스)가 더블플레이를 방해하기 위해 루벤 테하다(뉴욕 메츠)에게 논란의 슬라이딩으로 부상을 입힌 것 때문에 도마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 규정을 \'강정호 룰\'로 부르는 국내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사실상은 \'테하다 룰\'인 셈이다. MLB.com에 따르면 새 규정에 대해 어틀리는 다른 규정들처럼 옛 규정에 익숙하기 때문에 새 규정에 익숙해지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야수와 주자, 심판들 모두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엘비스 앤드루스(텍사스 레인저스)는 야수로서는 정말 반갑지만 주자로서는 정말 싫은 규정이다고 반응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A.J. 힌치 감독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개정을 반겼다. 규정 개정에 큰 역할을 한 강정호(피츠버그)는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규정이다고 반겼다. 한편 \'페이스 오브 플레이\'와 관련해서는 감독이나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할 때 30초로 방문시간을 제한했고 공수교대 시간 역시 지역중계 시 2분 5초, 전국중계 시 2분 25초로 단축했다.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댓글

  • 전문숙 (2016.02.27 22:38)
  • 손과 발이 베이스와 닿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제재를 안 주다보니 이런 큰 부상을 주는 슬라이딩이 많았어요. 반깁니다.
  • 방병수 (2016.02.27 20:20)
  • 국내 야구 규칙서도 조만간 추가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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