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득점에 관한 질문드립니다.
등록일 201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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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76
안녕하십니까? 득점에 관한 규칙 좀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난경기 2사 2,3루에 포볼이 되면서 폭투가 되었습니다. 백망이 없는 정식구장이여서 3루주자는 득점을 하였고 2루주자까지도 홈으로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근데 2루주자는 아웃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타자가 포볼인데도 1루로 가지 않고 이 상황을 지켜보다 쓰리아웃이 되어 그대로 덕아웃으로 들어가 버렸고 심판은 타자가 1루를 밟지 않았다는 이유로 3루주자의 득점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올바른 판정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

  • 김성환 (2013.08.23 00:00)
  •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우선 아래의 규칙들을 살펴 보시죠.

    규칙 7.10 다음의 경우 어필이 있으면 주자는 아웃이 된다.
    (b)볼인플레이 때 주자가 진루 또는 역주하면서 순서대로
    각베이스에 닿지 못하고 몸 또는 밟지 않은 베이스를 태그
    당하였을 경우
    [부기] 베이스를 밟지 않은 주자는,
    [주2] 이항 부기의 경우,베이스를 밟지 않은 주자는 어필이 없으면
    아웃되지 않는다

    +++++++++++++++++++++++++++++++++++++++++
    규칙 6.08 타자는 다음 경우 주자가 되어 아웃될 염려없이
    안전하게 1루에 나간다. 단, 타자가 1루로 가서 베이스에 닿는 것을
    전제로 한다.
    (a)심판원이 4구를 선언하였을 경우
    [원주]4구를 얻어 1루에 안전진루권을 얻은 타자는 1루에 나가 베이스에
    닿을 의무가 있다.

    +++++++++++++++++++++++++++++++++++++++++
    규칙 4.09 득점의 기록
    (b) 정식경기에서 최종회 말 또는 연장회 말의 만루상황에서,
    타자에게 4사구나 기타의 플레이로 1루가 주어짐에 따라 3루주자가
    승리를 결정하는 득점을 얻게 되는 때, 주심은 그 주자가 본루를 밟고
    타자가 1루에 닿을 때 까지 경기의 종료를 선고하여서는 안된다.
    <벌칙> ~~ 무사나 1사 때 타자주자가 1루를 가려고 하지 않고 또한
    1루에 닿으려고도 하지 않았을 경우, 득점은 기록되나 타자주자는
    아웃이 선고된다.
    [주]예를 들어, 최종회 말 만루에서 타자가 4구를 얻어 결승점을
    기록하게 되었을 때, 다음 베이스에 진루하여 베이스를 밟을 의무를
    가진 주자는 3루주자와 타자주자 뿐이다. 3루주자 또는 타자주자가 적당한
    시간이 지나도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심판원은 수비측의 어필을
    기다리지 않고 아웃을 선고하여야 한다.
    ==================================================================================
    우선 대전제는 상기 규칙 7.10항에 의거 베이스를 밟지 않은 주자는
    수비측의 어필이 있어야 아웃이 된다는 것이며,
    다음으로, 규칙 6.08을 보면 타자에게 1루에 닿을 의무가 있음을 명시하였지만,
    의무를 어기면 주게되는 페널티(벌칙)에 대한 명시가 없습니다.
    즉, 아웃될 우려가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규칙 4.09항은 최종회 말 만루에서 타자가 4구를 얻어 결승점을 얻었을 경우에
    한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특례인 것이죠.

    이러한 것들이 4구를 얻은 타자주자가 1루를 밟지 않았을 경우 적용할 수 있는
    규칙들입니다.

    결론적으로,
    규칙 4.09항의 특례조항을 제외하고는 타자주자가 1루에 가려고 하지도 않고
    밟으려고 하지도 않을 때는 적당한 시간이 지났다고 하여 심판원이 아웃을
    선언하면 안되고, 수비측의 어필(1루베이스에 태그 혹은 타자주자를 태그 후
    확실한 의사표시)이 있어야만 아웃을 선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질문의 상황에서….. 어떻게 제3아웃이 되었다고 명시하지 않아서
    다음과 같이 가정하고 답변을 드려 보자면......
    1) 심판원이 2루주자의 아웃을 제3아웃으로 하고 단지 타자주자가
    주어진 1루베이스를 밟지 않았다는 이유로 3루주자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면 -> 그 심판원은 교육을 다시 받아야 겠죠...
    2) 수비측의 어필이 없는데도 타자주자에게 아웃을 선언하여 제3아웃이
    1루에 닿기 전에 아웃으로하여(1루를 밟지 않았다는 이유)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면 -> 수비측의 어필이 없이 아웃을 선언한 부분이 잘못된 것이죠..
    3)수비측의 어필이 있어서 1루주자의 아웃을 선언하고 3루주자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면 -> 유능하신 심판원이라고 판단됩니다.

    참고로,
    본 답변은 실전야구해설(일본심판 스즈끼 미레이 저서. 서림편집부)의
    Q17번 문답에도 유사한 사례로 명시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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